DAILY M
네모난 사진을 만드는 로모:
The Lomo’Instant Square
정사각형 인스턴트 필름에 느낌 있는 사진을 담다.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그만큼 사진을 쉽게 찍고 원하는 느낌으로 가공해서 공유하기도 편해졌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을 뒤로하고 필름카메라로 돌아가는 사람이 하나 둘씩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이 주는 불편함이 좋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필름 카메라는 화학작용을 이용해 사진을 만들기 때문에 사람이 제어하는 게 쉽지 않고 결과물을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부분에서 튀어나오는 느낌적인 느낌을 무시할 수 없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진공관 앰프나 턴테이블에 LP를 구해 음악을 즐기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겠다.

이런 흐름에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곳이 있다. LOMO다. 사진을 좋아하면 LOMO에 대해 들어는 봤을 거다. 마니아층이 꽤 두꺼운 사진기로 독특한 느낌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사실 그 느낌은 ‘비네팅 효과’로 렌즈 성능이 떨어져 주변이 어둡게 나오는 거지만 ‘터널 효과’로 포장돼 LOMO의 마케팅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로모는 일반 필름 카메라 외에도 후지 인스탁스 필름 카메라도 만들고 있다. 이번에 인스탁스 스퀘어 필름에 사진을 담는 Lomo’Instant Square가 새로 추가됐다. 95mm 글래스 렌즈(풀프레임 환산 45mm)를 옆으로 접었다가 촬영할 때 펼치는 레트로 디자인이다. 게다가 다양한 촬영 모드 및 필터를 제공하니 마니아들의 감성을 더더욱 자극하겠다.

The more information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lomography/the-lomoinstant-square-camera
[embedyt] https://www.youtube.com/watch?v=Idd-2LbUFU0[/embed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