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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음악 ‘LP판’
침체과 부활 과정 – 2

DATE. 2017.04.24.

LP판의 침체, 그리고 부활

 

 

카세트테잎과 CD의 등장은 LP의 침체기를 불러왔다.

 

LP판의 침체

 

97년 만난 서라벌음향 사장이자 국내 유일의 LP 제조 기술자인 홍창규 씨는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서 옆 사무실 사장과 바둑을 두고 있었다. 서라벌음향은 80년대 국내 대표 음반사인 서라벌레코드와 카세트테이프 업체 서라벌미디어의 모기업. 홍 사장은 80년 입사한 뒤, 2001년부터 혼자 남아 국내 LP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그마저 이 공장을 닫으면 국내 LP는 외국에 나가 찍어와야 할 형편이다.

“직원이요? 저 한 명뿐입니다. 그것도 많아요. 이젠 전기세, 기름값은커녕 집세도 내기 어려워요.” 그는 ‘히식스…’ 이후 지난 2월 역시 비트볼뮤직에서 주문받아 ‘캔터베리 뮤직 페스티벌’ LP를 찍은 이후 단 한 건의 일감도 없었다고 했다.2012년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오디오를 판매하는 전훈일 씨는 자주 웃었다. 자취를 감춘 줄 알았던 LP(Long Playing) 음반이 인기를 얻으면서, 음반을 재생하는 턴테이블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앰프와 스피커들이 빼곡히 들어선 20여 평의 오디오 전시실 한복판도 턴테이블 차지가 됐다. 매장을 찾는 고객 가운데 90%는 40~50대 전문직 남성. 보급형 턴테이블은 100만원 안팎이지만, 고급형은 2억8000만원짜리도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조금씩 수요가 살아나더니 지금은 매달 5~6대씩 꾸준하게 팔린다”고 했다.

 

LP의 부활과 함께 LP카페도 일종의 거대한 틈새 시장이 됐다.

 

LP 부활의 원인

복고문화와 향수  : LP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중반 부터다.  IMF 이후 오랫동안 소장해 온 LP를 내놓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사회 전반에 부는 복고풍이 영향을 끼쳤다. 98년 무렵 중고 LP 상점이 늘었고, 동호회 움직임도 활발했다. 당시 서울 회현동 지하 상가에는 최근 LP 가게 네 곳이 새로 문을 열기도 했다.

‘LP 열풍’은 IMF와 무관하지 않다. LP 애호가들이 IMF 이후 쪼들리는 자금을 대려고 판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지난 98년 봄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껏 꾸준하다. 이들은 대부분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오던 원판을 어렵게 구하곤 하던 사람들. 그래서 회현동 시장에 나와있는 LP들은 한 장 한 장 애틋한 추억을 담고 있다.

 

컬트문화 취향 : 초창기 LP 부활이 LP 문화 세대의 향수가 불러온 것이라면 최근 LP 문화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주로 CD로 음악을 접했을 2·30대들이 LP를 찾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앨범을 새로 발매하는 인기 가수 들 중에는 한정판으로 LP를 발매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인기 아이돌도 LP 대열에 합류하고 있어 이 문화를 향유하는 연령은 점점 어려지는 중이다.

 

집에 있는 LP판을 돌려보자. 그러면 확실히 구수한 소리가 당신을 유혹 할 것이다.

 

 

 

The more impormation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5/20160325020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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