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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인터뷰] GPORetro, LP 플레이어를 시작으로 레트로 바람을 이끈다.

DATE. 2017.04.17.

GPORetro, LP 플레이어를 시작으로 레트로 바람을 이끈다.

밀레니엄이 다가온다며 지구 멸망을 걱정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017년이다.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는 1초도 안되서 전송되는 문자메세지로 대체가 됐고, 하도 봐서 꼬깃꼬깃하고 너덜너덜하던 지도책은 네비게이션의 등장으로 사라져갔다. 그리고 LP플레이어는 CD플레이어에서.. 또 다시 디지털 음원으로.. 어느 때보다 편리하고 빠른,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 갈 수 있는 현재에 살고 있지만, 우리 마음 무언가가 허전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불편하고 답답했지만 특유의 감성이 있었던 LP턴테이블, 라디오와 같은 아날로그 물건들..이러한 향수가 물씬 풍기는 물건들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을 만족 시켜 주기 위한 영국 GPOretro는 레트로 오디오와 같은 아날로그 상품으로 과감한 한국 시장에 뛰어 들었다.

 

Gary Basso – Managing director(좌), Paul Conway – Product development director(우)

 

GPO는 어떤 회사고, 언제 설립되었습니까?

GPO는 브랜드 이름이고, General Post Office의 약자입니다. 비지니스는 2009년에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헤드셋으로 시작되었으며, 2012년 가정용 복고풍 아날로그 전화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라는 최신기술을 사용하지만, 역시 컨셉은 복고풍 스타일로 예전 추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아이템입니다.(웃음)

원래, GPO는 6,70년대 전화기와 라디오로 유명했던 브랜드인데, 최근에 레트로 상품들로 인해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

Gary Basso – Managing director(좌), Paul Conway – Product development director(우)

​​

한국에서도 백화점과 전문매장등에 진열되어 있더군요.  자사 제품들을 이렇게 먼 곳에서 만나 본 소감은?

영국과는 정반대의 나라 그것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GPO의 제품들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놀랍습니다. 예를 들어 백화점의 남성복코너에서 자켓을 고르는 고객들에게 GPOretro의 제품들이 함께 전시되고 판매한다는것은 아주 새로운 판매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상품들도 스타일리쉬하게 전시되어 있어 신경들을 많이 쓴 거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특히, 이태원 쪽에 있는 레코드샵 처럼 제대로 전문화 된 LP전문점에서 다양한 LP플레이어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걸 보고 굉장히 놀랐고, 유럽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아주 이상적인 LP시장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Gary Basso – Managing director(우), Paul Conway – Product development director(좌)

 

최근의 오디오 제품들은 첨단 기술의 제품이 많은데, 말씀하신대로 GPO 제품은 레트로오디오,턴테이블과 같은 복고풍의 제품이 많습니다. 이처럼 복고 스타일의 제품들이 한국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을까요?

한국은 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찾는 얼리아답터들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디오문화와 음악을 즐기는 문화는 아주 다양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GPOretro 제품이 전체 턴테이블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아직은 확식이 없지만,  K-POP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음악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으로 LP/턴테이블을 제안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한국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운드솔루션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조금씩 브랜드를 알리면서 한국 고객분들의 의견을 듣고 더욱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

Gary Basso – Managing director(좌), Paul Conway – Product development director(우)

한국에서는 턴테이블에 대한 인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듯 합니다. 아직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GPOretro제품의 장단점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이번 한국방문에서 신제품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였습니다만, 개발 일정이 늦춰지면서 아직은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곧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곧 나올 신제품들은 조금 더 본격적으로 오디오와 음악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물론 레트로 디자인은 유지할 생각입니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현재의 라인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신제품의 출시는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선은 턴테기그리고이블과 아날로그전화기 그리고 라디오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물로 레트로 스타일로 말이죠.

 

Paul Conway – Product development director

 

디자인들이 굉장히 독특하고, 특히 가방처럼 여는 턴테이블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아무래도 여성고객들이 많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큰 웃음) 굳이 여자분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컨셉을 가진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상 생활에 어울리는 스타일 제품이다 보니 다른 오디오제품드로가 달리 자연스럽게 여성분들의 구매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옛날 스타일을유지한다라고 해서 이러한 디자인이 나왔을 뿐, 딱히 타겟을 정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레트로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은 쭉 레트로 제품만 계속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GPO Retro제품을 가리키며)​

​GPOretro의 Radio


디자인에 대한 질문을 좀 더 해보고 싶습니다. 전속으로 있는 디자이너가 있는지, 아니면 따로 산업 디자이너와 협약이 되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요.

회사내에 디자인팀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지역에서 생산을 한다해도, 본사에서 지속적을 관리하고 수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우리 GPO자체의 고유 디자인으로 별도로 공유하진 하지 않는다. 디자인 자체의 소유권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Gary Basso – Managing director(좌)

제품의 품질 때문에 선택되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GPO의 제품들은 역시 GPO만의 디자인때문에 선택되어지는 경우가 많을것 같습니다. 그에 따른 유사상표 유사 디자인들도 많을텐데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사실 전세계에서 그런 부분을 컨트롤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제품을 비슷하게 디자인 하는것에 대응하는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랜드 자체를  불법으로 가져다가 쓰는 것은 또다른 경우입니다. GPOretro 브랜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 할 것입니다.​

​GPOretro의 레트로풍 전화기

마지막 질문입니다.  사실 저는 블루투스와 CD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LP판으로 음악을 듣는 것의 매력을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느꼈던 턴테이블의 매력을 알려주시겠습니까?

Gary Basso – Managing director(좌), Paul Conway – Product development director(우)

우선은 최근에  접할 수 있는  CD나 디지털 음원들이 음질로는 더 훌륭하고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LP와 턴테이블을 찾는 사람들은 지속적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 사운드를 찾는 이유 특유의 깊이를 그리워 해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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